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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30년 전통 맛집, 갈매기 대게 회

그리미120 2020. 8. 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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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맞이 게 과에 속하는 동물로 대게라는 이름은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가 대나무처럼 생겨서 대게라고 부릅니다. 대게는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칼슘, 인, 철 등의 무기질이 풍부한데요. 특히 신선한 게를 삶아서 먹는 것이 가장 담백하고 맛이 있습니다.

 

영덕대게로 잘 알려져 있는 대게의 어획 기간은 12월에서 다음 해 3월까지로 영덕군 일원의 앞바다가 주산지입니다. 어획 기간에 잡힌 것이 살이 많고 맛이 있으며 4월에서 11월까지는 금획기간이라 그 기간에 영덕을 방문하시면 수입산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주말, 지인들의 집 초대를 받고 갔다가 여행 계획을 추가해서 영덕에서 하루 머무르게 되었는데요. 영덕은 가족들과 한번 가봤던 곳이라 좋았던 추억만 남아있는데, 이번에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어 더욱 즐겁고 행복했던 여행 중에 방문했던 대게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족들과 처음 방문했을 때는 시장에서 대게를 구매한 후 상차림비를 내고 먹었는데요. 비교적 깔끔하고 시원한 장소라 좋았지만, 이번엔 가격 차이는 있겠지만 더욱 시원하고 깔끔한 식당에서 먹기로 하여 현지인 추천을 받아 방문하게 된 가게입니다. 대게를 파는 곳이 많기 때문에 보통은 호객행위에 이끌려 가게 되는데, 그러면 조금씩 실망할 때가 종종 있는데 이 가게는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간판에 적혀있는 30년 전통의 이유를 알 것 같았죠.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에 위치한 갈매기 대게 회라는 식당입니다. 외부와 내부 모두 깔끔하고 바다를 마주 보고 위치해 있어요.

 

미리 2층으로 자리를 예약해놔서 가방을 놓고, 1층으로 다시 내려가 사장님이 꺼내 주신 대게를 보고 골랐어요. 처음부터 고르고 자리에 앉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폭염경보가 있던 날이었는데 바다도 볼 수 있는 자리이고, 가게 안이 시원해서 좋았어요.

 

대게가 쪄서 나오는 동안 기본 찬들이 나왔어요. 이름은 다 모르지만 전부 아는 맛이에요. 살짝 비릿한 것도 있지만 그건 재료가 그렇기 때문에 당연한 비릿함 정도예요.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물회입니다. 얼음이 단단하게 얼어있어서 바로 비벼먹을 수 없었지만, 조금 시간 두고 비벼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물회를 좋아하지 않지만 양념 맛이나 시원하고 듬뿍 들어있는 채소와 생선회가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처음 골랐던 대게가 먹음직스럽게 잘 쪄서 나왔어요. 대게는 한번 보여주시고 먹기 좋게 바로 앞에서 손질해주십니다.

 

대게 살이 듬뿍 들어있어서 먹을게 많고 맛있었어요.

 

손질하고 먹기 어려운 부위라고 해야 할까요? 그 대게를 모아서 라면을 끓여주시는데, 드시고 싶을 때 말씀드리면 돼요. 첫 비주얼은 그저 그랬는데 끓여서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어요.

 

대게 딱지 밥도 빠질 수가 없죠. 고소하게 잘 볶아져 나와요. 정말 맛있습니다.

 

라면과 대게 딱지 밥이 나올 때 곁들여 먹으라고 주신 반찬들인데 전부 맛있었어요.

 

시장에서 대게를 직접 구경하고 드셔도 좋지만, 편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갈매기 대게 회를 방문하셔서 꼭 드셔 보세요.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아서 만족하며 드실 수 있을 거예요.


# 주소

경북 영덕군 강구면 영덕대게로 167(강구리 196-3)

 

# 영업시간

매일 9:00 - 20:00

 

# 전화번호

054-734-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