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매력적인 고구마 머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옛날 추운 겨울에 가난한 서민들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었던 구황작물 중 하나인 고구마. 찌거나 구워서 먹어도 맛있지만 현대에는 요리와 디저트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달콤한 맛이 일품인 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자른 고구마의 단면에서 볼 수 있는 흰색 유액 성분인 '알라핀'이 장운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당지수가 매우 낮은 편이어서 주식으로 적당량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죠. 뿐만 아니라 비타민C가 풍부하여 피로를 해소해주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칼륨 함량이 높아 혈압 조절을 하고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오면 뜨끈한 고구마가 생각나는데요. 굽거나 쪄서 먹어도 맛있지만 고구마와 자색고구마 가루를 사용해 머핀을 만들어봤어요. 색소를 넣지 않아도 진하고 매력적인 보랏빛 머핀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높은 머핀팬(전체사이즈 34cm*26cm*4.5cm/한구 사이즈 7cm*6cm*4.5cm)으로 6개 만들어낼 수 있는 머핀입니다.
# 재료 : 우유 160g, 갈색설탕 100g, 소금 한 꼬집, 달걀 100g, 버터 80g, 쌀 박력분 220g, 자색 고구마 가루 15g, 베이킹파우더 6g, 팥앙금 15g, 고구마 2개
# 미리 준비해주세요
- 머핀 틀에 유산지를 끼워주세요
- 버터를 중탕해 녹여주세요
- 오븐을 190℃로 미리 예열해주세요(구울 때 오븐 문을 열어 열기가 빠져서 굽는 온도보다 살짝 높아요)
고구마를 크게 썰어 올리실 분들은 전자렌지나 오븐 등을 사용해 살짝 익혀주셔야 충분히 익으니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색소를 넣지 않아도 진한 보랏빛 머핀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요. 사진이 더욱 쨍하게 나와서 실제 완성품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없어 아쉽네요. 팥앙금을 넣었지만 적당히 달달하고, 토핑으로 뿌린 고구마도 함께 잘 어우러져 맛있습니다.
추운 겨울 고구마를 간식으로 많이 드실텐데 머핀으로 만들어 색다르게 드셔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