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크림치즈 필링이 가득한 마카롱

요즘 날씨가 너무 맑아서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 예쁜 하늘을 보고 있으니 오랜만에 크림치즈 필링이 가득한, 하늘을 닮은 마카롱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막상 만들어보니 실제 봤던 하늘을 많이 담아내진 못했지만, 맛을 보면 그때의 기분을 느낄 수 있을 만큼 행복해지는 맛이에요 :-)

 

합체했을 때 14개 내외 만들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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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끄 재료 : 흰자 70g, 설탕 60g, 아몬드 가루 100g, 슈거파우더 95g, 색소

# 필링 재료 : 크림치즈 180g, 버터 120g, 슈거파우더 30g

 

# 미리 준비해 주세요

- 필링 재료인 크림치즈와 버터는 실온에 놓아주세요

- 원형 깍지를 짤 주머니에 넣어주세요

 

1. 재료를 계량해 준비합니다.

2. 볼에 흰자를 담아 거품을 낸 뒤 설탕 1/3을 넣고 거품을 올려주세요.

3. 남은 설탕 1/2를 넣고 거품을 올려주세요.

4. 남은 설탕 모두를 넣고 거품을 올려주세요.

5. 아몬드가루, 슈거파우더를 체에 쳐서 넣어주세요.

6. 반죽을 반씩 나눠 하늘색과 흰색 색소를 넣어줍니다.

7. 색소를 넣은 반죽을 각각 볼에 펴 주세요.

8. 반죽을 모아주세요.

9. 반죽을 펴주세요.

10. 반죽을 모아주세요.

11. 짤주머니에 반죽을 담아줍니다.

12. 반죽을 짜고 바닥에 2~3번 쳐 공기를 빼주고, 꼬끄를 살짝 만졌을 때 손에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건조하고 150℃ 오븐에 15분 구워주세요.

13. 크림치즈를 부드럽게 풀어주세요.

14. 슈거파우더를 넣고 섞어주세요.

15. 버터를 넣고 섞어주세요.

16. 크림치즈 반죽을 짤주머니에 담아줍니다.

17. 구워진 꼬끄는 식힌 후 짝을 맞춰 크림치즈 필링을 짜서 붙여줍니다.

크림치즈 필링을 넣고 냉장고에서 숙성한 뒤에 꺼내서 먹으면 꼬끄가 쫀득해서 식감이 정말 좋아요. 꼬끄와 크림치즈 맛이 정말 잘 어울려요.

 

7~10번 설명은 반죽을 폈다가 모으는 작업으로 마카로나주라고 합니다.

반죽에 되기를 맞춰가며 공기를 빼주는 작업인데요. 너무 과하면 퍼져서 모양 잡기가 힘들고, 덜하면 속이 빈 마카롱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반죽을 폈다 모았다 하면 반죽에 윤기가 나고, 반죽을 위로 들어 떨어뜨려봤을 때 자국이 사라지려고 하는 정도에서 멈춰주는 것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색소를 꼭 먼저 만들어내고 나서 마카로나주 작업을 하는 것이 과한 마카로나주가 되지 않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충분히 숙성을 못했기도 했지만, 반 가른 뒤 단면 모습은 여전히 어렵네요.

사진은 원래도 잘 찍진 못했지만, 최근 카메라도 바꿨는데 제대로 공부를 안해서 사진이 조금 엉망이에요^^; 늘 반성하고 다짐하는 건데, 꾸준하게 베이킹하며 사진 찍고 노력해서 더욱 맛있고 예쁜 사진으로 소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