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 중앙동] 웨리단길 한식주점 원
비가 오는 날이면 부침개와 막걸리가 생각나는데요. 꼭 비가 오지 않아도 분위기가 좋아 언제 가도 좋을 웨리단길 신상 핫플 한식주점 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술을 파는 곳이라면 내부가 좀 안 보이고 조명이 어두운 곳을 선호했었는데, 이곳은 내부도 전부 보이고 조명도 밝은 편이지만 카페 같기도 하고 심플해서 한식주점 같은 느낌이 나지 않아 좋았어요.
안 되는 메뉴들이 몇 가지 있어서 불고기 파전에 항정살 미나리 초무침, 그리고 소주를 주문했어요.
기본으로 주시는 안주인데, 익숙한 맛이에요. 역시나 맛있습니다. 안주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기본으로 주신 과자 덕에 술을 먼저 마시기 좋았어요.
그리고 주문한 불고기 파전이 나왔습니다. 치즈 올리는지는 물어봐주시는데 같이 먹어도 어울릴 조합 같아 올려달라고 말씀드렸어요.
비주얼 정말 좋은데, 비올 때 부침개에 막걸리가 생각나면 자주 종종 가는 가게에 비하면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인 듯해요. 하지만 그만큼 사장님께서 자부심을 가지고 개발하시고 만들어주셨을 거라 생각해서 기분 좋게 먹죠 :-)
식사 겸 간 곳이라 혹시 밥이 있는지 여쭤보니 햇반으로 내어주신다고 해서 주문해서 같이 먹었는데 맛있습니다.
그리고 항정살 미나리 초무침이 나왔어요. 잘 아는 맛인데 정말 예쁘게 잘 담아주셔서 더 먹음직스러워요. 특히 항정살 아래에 깔린 파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어요.
한 명 빼고 세명은 술안주 겸 먹었는데, 역시나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 미나리 바지락탕을 추가로 주문했어요. 미나리가 듬뿍 들어있어서 향도 좋고 맛있습니다.
객리단길이나 웨리단길은 집에서 가깝긴 한데 가고 싶은 곳이 많아도 주차하기 불편해서 잘 안 가게 되는데, 여기는 가게 내부가 사람들 소리로 가득 차서 같은 테이블에 있는 일행들의 소리가 잘 안 들릴 때도 있지만, 비교적 쉽게 주차도 했을뿐더러 분위기가 심플하고 주문했던 메뉴가 전부 다 맛있어서 다른 메뉴를 먹으러 또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요즘 예쁜 한식주점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는데, 예쁜 곳에서 맛있는 안주와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이 하나 더 생겼네요. 데이트할 때도 가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비 오는 날뿐만 아니라 전과 시원한 술이 생각나시면 웨리단길 한식주점 원으로 한번 가보세요 :)
#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 2길 28-17(중앙동 1가 49-6)
# 영업시간
매일 18:00~02:00
매주 화요일 휴무
# 전화번호
0507-1437-9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