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떡

초콜릿 칩 가득한 민크 초코 쿠키

그리미120 2021. 6. 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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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무렵 유럽, 카카오를 약으로 썼던 시기에 너무 써서 먹기 불편해 조금이라도 편하게 먹기 위해 민트를 섞어 먹는 형태의 초콜릿이 처음 생겼다고 합니다.

이후 설탕이 섞인 초콜릿이 등장한 이후에도 유럽에선 초콜릿과 민트를 같이 먹기를 즐겼는데요. 18세기 무렵부터는 시중에서 초콜릿과 민트가 섞인 음료를 팔았다고 해요. 또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배스킨라빈스가 1945년 처음 가게를 열었을 때부터 도 메뉴에 민트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존재했다고 하니 역사가 오래되었죠.

 

가장 유명한 일화로 민트 초콜릿의 역사는 대부분 1973년부터 시작됐다고 알고 계신분들이 많은데요. 1973년에 영국에서 열린 앤 공주의 결혼에 사용할 디저트 콘테스트에서 사우스데본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대학생 마릴린 리케츠라는 학생이 민트 로얄이라는 이름의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으로 금상을 수상했기 때문이죠. 민트 초코가 영국 왕실의 큰 행사를 위해 특별히 가려 뽑은 음식이라는 이야기가 배경에 붙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원인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민트 초코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신조어인 민초단. 전 민트 맛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 중에 한명인데요. 주위에 민트 초코를 좋아하는 민초단 친구들이 꽤 많이 있어서, 그 친구들만을 위해 민트 초콜릿이 들어간 촉촉한 초코칩을 만들어 선물했는데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던 민트 초코 디저트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약 지름 7cm 정도의 크기로 12개 만들 수 있습니다.

# 재료 : 버터 100g, 설탕 90g, 소금 한 꼬집, 달걀 50g, 쌀 박력분 130g, 코코아 가루 20g, 베이킹파우더 2g, 초코칩 150g, 앤디스 민트 초콜릿 28개

# 미리 준비해주세요

- 오븐을 180℃로 미리 예열해주세요(구울 때 오븐 문을 열어 열기가 빠져서 굽는 온도보다 살짝 높아요)

 

제가 사용한 제품은 앤디스 민트 파르페 띤으로 민초단들에게 선물을 하려고 만들었지만, 쿠키 반죽에는 민트향을 첨가하지 않고 민트 초콜릿만 첨가하여 만들었어요. 민트향을 더욱 느끼실 분들은 쿠키 반죽에 민트향을 첨가하여 주시면 좋습니다.

 

1. 재료를 계량해 준비해줍니다.
2.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준 뒤 설탕과 소금을 넣고 섞어주세요.
3. 풀어둔 계란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4. 쌀 박력분, 코코아가루, 베이킹 파우더를 체에 쳐서 넣고 반죽해주세요.
5. 앤디스 초콜릿을 쪼개 넣고, 초코칩은 모두 넣어주세요.
6. 유산지에 반죽을 올리고 남은 앤디스 초콜릿을 올려주세요.
7. 170℃ 오븐에 6~7분 구워줍니다.

반민초단이지만 완성된 쿠키를 보니 정말 예뻐 보였어요. 앤디스 초콜릿은 오븐에 한번 들어갔다 나왔기 때문에 빨리 굳혀주기 위해서 냉장고에 넣었다 꺼냈습니다. 충분히 굳혀준 뒤에 반 쪼개 봤는데 안쪽에 있는 앤디스 초콜릿은 조금 녹아 살짝 흘러내렸는데 그 모습도 먹음직스럽고 맛있어 보였어요.

 

민트를 좋아하지 않지만 맛보고 싶은 비주얼에 앤디스 초콜릿을 최대한 피해 맛봤는데, 오독오독 씹히는 초코칩 식감이 좋고 촉촉하고 진한 초콜릿 쿠키가 정말 맛있었어요 :-)

 

민초단 친구들에게 선물하니 모두가 인생 쿠키라고 말할 정도로 맛있었다고 해요. 앤디스 민트 초콜릿이 완성했지만, 촉촉한 초코칩 쿠키와 잘 어우러지게 완성되었으니 한번 만들어 보셔서 선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