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 규봉 주상절리에 둘러싸여 있는 규봉암에서 일출
호남정맥의 중심 산줄기로 2013년 3월, 우리나라의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 해발 1,187m의 무등산은 '비할 데 없이 높고 큰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의 고귀한 산'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최고봉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서석대·입석대·광석대 등 수직 절리상의 암석이 석책을 두른 듯 치솟아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광석대라고도 불리는 규봉 주상절리에 둘러싸여 있는 규봉암에서의 일출을 소개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일출이죠? 약간의 운해가 깔려있어 더욱 멋있었던 일출 모습입니다.
규봉암은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 사찰로, 도원탐방지원센터를 이용하시면 빠르게 만날 수 있는데요. 규봉암 도착하고, 지공너덜까지 다녀와서 총 왕복 4.5km 2시간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산을 많이 다니지 않으셨던 분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오르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원탐방지원센터 앞으로 세갈레의 길이 나오는데, 표지판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고 잘 올라갈 수 있습니다.
7시 40분 일출예정이라고 하여 넉넉하게 6시에 출발하였는데, 어둡기 때문에 사진을 담을 수는 없었지만 중간중간 쉬면서 보았던 마을의 불빛과 하늘에 있는 별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시간을 여유롭게 가져서 천천히 오르시며 마을과 하늘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규봉 주상절리에 둘러싸여 있는 규봉암, 정말 멋지고 아름답죠?
일출예정 시간이 지난 8시쯤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해는 못보고 끝나겠다 싶은 아쉬운 마음 담아두고 사진을 찍었는데요. 인생사진 한두 장쯤 쉽게 건질 수 있습니다.
규봉 주상절리와 규봉암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위치를 찾으려고 조금 더 올라서 지공너덜까지 가게 되었는데, 눈이 많아서 위험할 것 같아 그렇게는 담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했어요.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 오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공너덜을 다녀오니 해가 올라왔는데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시간도 체력도 얼마 쓰지 않았는데 이렇게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약간의 운해와 풍력발전기까지 함께 보이니 더욱 멋지게 느껴졌어요. 사진으로 다시 봐도 또 가고 싶을만큼 정말 좋습니다.
일출산행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다녀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