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도동] 도동항 강추 맛집, 이사부초밥
동해 바다 가운데에 위치한 화산섬으로 대한민국에서 9번째로 넓은 섬인 울릉도.
울릉도를 가보고 싶었는데 포항까지 가는 거리도 만만치 않아서 고민하던 무렵 작년에 트레일러닝 대회가 열린단 소식에 맛집부터 찾아보게 되었죠. 지도를 당겨 근처에 뭐가 있나 보다가 사진 비주얼부터 여기는 무조건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기상악화로 취소되어 못 가게 되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올해는 날씨가 너무 좋아 차질 없이 대회를 가게 되었는데 그때 바로 예약한 곳이 이사부초밥입니다.
울릉도 도동, 울릉읍사무소 앞에 위치한 이사부초밥이에요.
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테이블은 세팅이 되어있었어요.
이사부초밥 곱빼기와 모둠회 3.5를 미리 예약했고, 주류는 뭘 마실까 고민을 하다가 독도소주를 주문했어요.
따뜻한 장국을 내어주셨고, 주문한 메뉴들은 약간의 시간이 걸려서 술과 함께 기본으로 세팅해 주신 과자와 장국을 먹으며 기다렸어요.
그렇게 기다리던 초밥과 회가 나왔는데, 일부러 한 접시에 플레이팅을 해주셨대요. 그래서인지 더욱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죠?
접시 양끝은 초밥인데, 왜 시간이 좀 걸렸는지 알겠는 비주얼이에요.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 담긴 게 느껴져요.
그리고 가운데는 회가 있는데, 진짜 다 신선해 보이고 맛있었어요.
울릉도 특산품 중 하나인 명이나물과 버섯장아찌(?) 같은 것도 같이 있었는데 회나 초밥과 함께 먹을 때보다 입가심처럼 먹는 게 더욱 좋았어요. 회랑 초밥 자체가 맛있어서 간이 쎈 명이나물이랑 같이 먹는것보다 그냥 먹는게 더 좋았거든요.
다시 봐도 또 먹으러 울릉도 가고 싶네요. 사진만 보셔도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지만 실제로 방문해서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울릉도에서 무슨 초밥을 먹냐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육지에서도 찾기 힘든 비주얼과 맛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