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치니, 쉽고 빠르게 만들기

고기와 토마토를 베이스로 만든 라구 소스, 모차렐라, 콩을 밥과 함께 섞어서 빵가루를 입혀 튀긴 이탈리아 요리, 아란치니.

 

아란치니는 시칠리아가 아랍의 세력에 지배를 받았던 10세기에 이탈리아의 성인인 ‘성 루시아(St. Lucia)’를 기념하기 위한 축제날 먹었던 음식입니다. 전통적으로 사람들은 이 날에 빵과 파스타를 먹지 않고 밥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면서 아란치니가 탄생했는데요. 시칠리아의 이름을 따서 영어권 국가에서는 'Sicillian Rice Balls’라는 이름으로 불러지기도 합니다.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를 활용해 볶음밥을 만들어 아란치니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https://grimi120.tistory.com/119

맛있는 밥 요리, 아란치니

많은 요리를 한꺼번에 해낼 땐 재료를 손질하고 볶음밥까지 만들어내는 시간도 줄이는 게 정말 중요하죠. 특히 요리에 자신 없는 분들을 위한 더욱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아란치니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재료 : 냉동볶음밥 150g, 아라비아따 소스 250g, 튀김가루 30g, 슬라이스 치즈 2장 또는 모차렐라 치즈

 

# 미리 준비해주세요

- 튀김팬에 기름을 넣고 예열해줍니다

 

1. 재료를 계량해 준비합니다.

2. 달궈진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냉동볶음밥을 볶아주세요.

3. 튀김가루에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가루를 풀어줍니다.

4. 식은 볶음밥에 치즈를 넣어주세요.

5. 볶음밥을 덧붙여 동그랗게 만들어주세요.

6. 뭉친 밥을 미리 풀어둔 튀김가루에 묻혀줍니다.

7. 예열된 기름에 튀김가루를 묻힌 밥을 굴려가며 튀겨줍니다.

8. 소스를 그릇에 담고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주세요.

9. 튀겨낸 밥을 올려줍니다.

냉동 볶음밥과 시판 소스를 활용해 순식간에 근사한 요리를 완성했어요 :-)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를 활용해 더욱 맛있고 건강한 밥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손님을 초대해서 많은 음식을 만들어내야 하거나 요리하기 귀찮을 때나 요리를 잘 못하는 분들에게 특히 유용한 레시피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쉽고 간단하지만 맛있고 그럴싸한 아란치니 한번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