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 가득한 닭가슴살 롤

2020. 7. 6. 11:12맛있는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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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성질을 가진 채소, 부추.

봄 부추는 천연 자양강장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양기를 돋우는 데 효능이 있는 채소입니다. 지방에 따라 부추를 정구지, 부채, 부초, 난총이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기후 적응성이 좋아 우리나라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3~4회 노지 수확이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주로 시설 재배합니다.

부추는 약간의 매운맛과 신맛을 가지고 있으며 특유의 향이 있는데, 이는 부추의 유황 화합물에 의해 나는 것입니다. 부추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비타민 E 등 항산화 기능을 가진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맑게 합니다. 특히 비타민 B군 함유량이 많은데 부추의 정유 성분인 알리신과 결합하여 비타민 B군의 흡수율을 높여 피로 해소의 효과를 줍니다. 또 부추에 함유된 비타민 A와 비타민 C는 세포 파괴를 막아주며, 독소를 해독해주는 역할을 해 간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줍니다.

이외에도 부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부추를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감기 예방 및 설사, 복통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예로부터 몸이 허할 때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섭취하곤 했습니다.

반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부추는 잎의 크기에 따라 대엽과 소엽으로 나뉘는데 소엽은 잎이 가늘며 여려서 샐러드나 겉절이, 무침 등에 사용하며 대엽은 잎이 납작하고 크며 김치를 담그거나 찌개, 전 등에 활용하는데요.

부추와 채소를 가득 넣어 촉촉하게 구운, 지금까지 드셔보셨던 요리들과는 색다른 닭가슴살 요리를 소개합니다.

 

# 재료 : 닭 가슴살 3덩어리, 부추 50g, 노란색 파프리카 50g, 주황색 파프리카 50g, 빨간색 파프리카 50g, 양파 50g,

모차렐라 치즈 100g, 슬라이스 치즈 2장, 마요네즈 1 숟가락, 아라비아따 소스 400g

# 미리 준비해 주세요

- 닭 가슴살은 오른쪽 옆에서 한번, 왼쪽 옆에서 한번 칼집을 내어 최대한 넓게 펴 소금, 후추로 간을 해주세요

- 파프리카, 양파는 다져서 준비하고 부추는 5cm 길이로 잘라둡니다

 

1. 재료를 계량해 준비합니다.
2.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파프리카, 양파, 부추를 수분이 날아갈정도로 볶아주세요.
3. 다 볶아진 채소에 슬라이스, 모차렐라 치즈와 메요네즈, 후추를 넣고 버무려주세요.
4. 닭가슴살에 속재료를 넣고 잘 감싸주세요
5.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익혀줍니다.
6. 토마토 소스는 한번 끓여주세요.
7. 접시에 토마토소스를 담고, 잘 익힌 부추 치킨 롤을 썰어 담아주세요

닭가슴살에 속재료를 넣을때 이음새 부분은 전분가루를 묻혀가면서 해주시면 익힐 때 벌어지는 게 덜해 속재료가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속재료를 다 넣은 닭가슴살을 프라이팬에 익힐 때 뚜껑을 덮어주시면 겉은 타지 않고 촉촉하게 잘 익어요.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닭가슴살이 물릴 때 속재료를 만들 때 마요네즈를 빼고, 닭가슴살을 기름에 익히지 않고 찜기를 활용한다면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괜찮을 한 끼가 될 것 같습니다.

건강에 좋은 부추와 채소를 듬뿍 넣어 채소의 향도 좋고 맛있는 채소즙이 어울리는 닭가슴살 롤을 만들어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