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3. 15:27ㆍ과자와 빵
'밭의 고기'라고 불리며 쌀에 부족한 식물성 단백질과 지방의 공급원으로 우리 식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콩. 우리가 매일 접하는 간장이나 된장의 원료로 이용되고, 두부, 콩나물과 같은 필수 식품의 원천인 대두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질 등과 각종 무기질,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육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양질의 단백질이 많아 채식주의자들에게 중요한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하여 뼈의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을 유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기능을 하기도 하죠. 대두의 레시틴이라는 성분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고,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을 하며 암세포의 발생과 성장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불포화지방산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저하시켜주는 영양적으로 아주 우수한 식품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대두 고물을 활용한 디저트들이 많아져서 저도 한번 만들어보게 되었는데요. 대두 고물이나 흑임자 등 건강한 느낌이 나는 음식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맛있어서 몇 번이나 만들게 된 마카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합체했을 때 13개 내외 만들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 꼬끄 재료 : 흰자 70g, 설탕 60g, 아몬드 가루 100g, 슈거파우더 95g, 색소
# 필링 재료 : 화이트커버춰 150g, 생크림 40g, 버터 30g, 대두 고물 20g
# 미리 준비해 주세요
- 원형 깍지를 짤 주머니에 넣어주세요
8~11번 설명은 반죽을 폈다가 모으는 작업으로 마카로나주라고 합니다.
반죽에 되기를 맞춰가며 공기를 빼주는 작업인데요. 2~3회정도 하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마카로나주 작업이 너무 과하면 퍼져서 모양 잡기가 힘들고, 덜하면 속이 빈 마카롱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반죽을 폈다 모았다 하면 반죽에 윤기가 나고, 반죽을 위로 들어 떨어뜨려봤을 때 자국이 사라지려고 하는 정도에서 멈춰주는 것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색소를 꼭 먼저 만들어내고 나서 마카로나주 작업을 하는 것이 과한 마카로나주가 되지 않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두 고물을 넣어 만든 필링과 겉에 묻힌 가루들이 너무 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적당히 달달하면서 고소하니 새로운 맛의 마카롱이 완성된 것 같아요. 처음에 색소는 고민했었는데 은은한 하늘색, 민트색 빛 꼬끄가 반 쪼개어 봤을 때 예쁘고 대두 고물과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색소 없이 하셔도 예쁠 것 같고, 가운데 빙수떡 등을 넣어주셔도 더 맛있고 재밌는 식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두 고물이 없으시면 미숫가루를 활용하셔서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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