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군산] 일몰, 일출이 모두 아름다운 군산 대장봉 빠르게 가는 팁

2021. 7. 28. 12:16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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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의 군락이자 자연이 창조해 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천혜의 해상관광공원 고군산군도.

그중에 대장도에 있는 해발 142.8m의 대장봉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일출은 언제 봐도 정말 아름다운데요. 대장봉 정상까지 오르는 시간은 매우 짧지만, 그래도 더욱 짧고 정리가 잘 된 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여행이나 운동이 조심스러워 이른 새벽 등산이나 달리기를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을 마주치지 않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은 대장도까지는 들어갈 수 없으니, 장자도 관광 안내소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대장봉을 바라보며 쭉 걸어가시면 되는데요.

 

중간중간 표지판은 있지만, 길쭉하게 서 있는 라파르라는 카페가 쉽게 보이기 때문에 카페를 향해 계속 걸어줍니다.

 

카페 바로 앞쪽 데크 위를 구경하셔도 되지만 지나쳐서 길 따라 쭉 더 걸어가시면 대장도로 가는 작은 다리를 지나 이런 표지판을 만나실 수 있는데요. 이 표지판을 바라보시고 우측이 아닌, 뒤쪽으로 가야 더욱 짧고 정리가 잘 된 길을 걸을 수 있어요.

 

바로 이곳입니다. 이 데크 계단을 만나셨다면 잘 가셨어요.

 

데크 계단을 올라 바라보시면 걸어오셨던 길이 이렇게 보이실거에요.

 

동네 주민분들이 정리하시고 쓴 게 아닐까 싶은 것들이 중간중간 많이 보이는데, 보기 좋기도 했지만 조금은 아쉬웠어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찾으신 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거면 다음을 위해 흔적을 남기지 않고 가시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다는 소리일 테니깐요.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깨끗하게 잘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

 

여름을 잔뜩 머금은 나무들의 풀 색들이 정말 예쁩니다. 시작부터 땀은 났지만 오히려 더욱 개운하고 상쾌했어요. 수국을 보고 싶었는데 시기를 놓쳐 못 봤는데 이곳에서 아직 싱그러운 수국을 만나 더욱 기분이 좋았어요.

 

일출 시간은 알고 있었지만 조금 늦게 일어나서 늦은 일출을 만났는데, 그래도 정말 예쁩니다. 대부분 데크 계단으로 이뤄져 있는 길이기 때문에 쉬어가며 자연경관을 바라봤어요.

 

순식간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탁 트인 바다와 작은 섬들을 보니 정말 아름답고 멋졌어요.

 

정말 너무 예뻐서 눈으로만 담기 아쉬우니 조심스럽게 올라 사진도 찍어 남깁니다. 일몰도 좋지만 일출도 정말 멋지고 아름다웠어요.

왕복 20분 정도 걸려서 매우 짧은 등산코스고 길도 잘 다듬어져 있고 대부분이 나무 데크 계단이지만, 운동화는 꼭 챙겨서 안전하게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군산 대장봉에서 코로나19로 답답하신 분들을 위한, 잠시나마 숨이 트이고 활력이 생길 수 있는 일출, 일몰 등산을 한번 꼭 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