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 백산면] 김제반점

2019. 10. 10. 12:58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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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형에서 김제는 유일하게 문자 그대로 땅과 하늘이 일직선으로 맞닿은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북쪽의 만경강과 남쪽의 동진강 사이에 펼쳐진 김만평야를 안은 김제는 전체 면적이 거의 절반이 논인데요. 우리나라 쌀의 40분의 1이 이곳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김제에는 금구리, 금산리, 금강리 등 쇠금() 자가 붙은 지명이 유난히 많은 이유는 신라 때부터 사금이 채취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저는 김제를 자주 다니는데요. 밖에서 식사를 해야하는 시간이 오면 고민일 때가 많습니다. 김제시청 부근 외에는 식당이 어디 있는지 잘 모를뿐더러 정보가 많이 없기 때문이에요.

사 먹거나 시켜먹을 일이 많지는 않지만, 그럴 일이 생기면 자주 종종 먹는 곳을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김제시 백산면에 위치한 김제반점인데요. 백산면사무소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평소엔 배달을 많이 시켜먹었는데, 휴일인데도 사람이 많아 바빠서 배달이 되지 않아 방문하였습니다. 처음 방문한 데다 입구가 조금 헷갈려서 당황했었어요^^;;

 

여러 메뉴를 주문해서 다양하게 맛보며 나눠먹으려고 했는데, 바쁠 땐 메뉴 통일을 해달라고 부탁하셔서 쟁반짜장과 탕수육,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가게 안에 사람이 많긴 했지만 일하시는 분들이 적어서 너무 바쁘게 보였어요. 이렇게 밑반찬을 가져다주셨지만, 물과 앞접시 등 셀프로 가져올 수 있는 것은 가져왔어요.

 

탕수육이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작은 사이즈인데 양이 적지 않습니다. 고기는 바삭하게 잘 튀겨져 나왔어요.

 

탕수육 소스는 오디가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오디 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고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에 색이 참 예쁩니다. 잘 튀겨진 탕수육에 소스를 찍어 먹었는데 고기는 바삭하고, 새콤달콤 잘 아는 탕수육 맛이에요. 맛있습니다.

 

쟁반짜장은 2인분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양이 굉장히 많아요. 새우, 오징어 등 다양한 재료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더욱 맛있습니다. 특이하게 물만두가 들어있는데요. 생각보다 맛있어요. 쟁반짜장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짬뽕 맛집이라고 해서 살짝 기대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나 평범한 맛이에요. 사실 손이 여러 번 가지는 않았어요. 항상 탕수육과 잡채밥 짜장만 먹어봤었는데 그 세 가지가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짜장보다는 쟁반짜장이 더욱 맛있고요.

사람을 잘 볼 수 없는 한적한 동네인데 식사시간에 이 곳을 가니 사람이 정말 많아서 놀랐어요. 맛집이긴 맛집인가 봅니다. 혹시나 이 곳을 방문하셔서 무엇을 드실지 고민이 되신다면 김제반점에 가셔서 식사를 해보세요^^


# 주소

전라북도 김제시 학당길 17(하동 82)

 

# 영업시간

월~일 : 11시~21시

(손님이 많이 없으면 19시 30분 종료)

 월요일 격주, 주말 애경사 있을 때 휴무

 

# 전화번호

063-543-7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