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 삼천동] 24시 셀프 풍천민물장어

2019. 8. 13. 16:03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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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말복이 지났습니다. 입추도 지나서 곧 가을이 올까 싶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죠. 이럴 때 특히 보양식이 생각나는데요.

초복과 중복은 회사 일이 바빠서 그냥 넘어갔었는데, 말복은 주말이라 절 챙겨주고 싶으시단 분들 덕분에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저는 장어를 찾아서 먹을만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셀프로 운영되는 가게도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 곳은 저의 생각 두 가지를 깨준 곳이어서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카카오 네비를 켜고 갔는데 아파트를 알려줘서 조금 당황하고 살짝 헤맸습니다. 삼천동 호순이 감자탕에서 농수산시장 방면으로 노랑토랑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가게는 생각보다 넓고, 주차장도 꽤 컸습니다.

 

장어를 좋아하셔서 자주 드시는 분들은 가격표를 보시면 바로 와 닿으실까요?

저는 잘 모르지만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고 합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 찬과 물을 내주십니다. 정말 빨리 가져다주세요. 맨 위 왼쪽에 있는 것은 꽃송이버섯 장아찌인데, 새콤달콤하고 식감이 좋아서 여러 번 가져다 먹었어요. 장어가 먹다 보면 좀 느끼하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이 꽃송이버섯 장아찌나 양파 장아찌가 맛있고 개운하게 해 줘서 좋습니다.

 

이런 반찬이나 소스들은 금방 떨어지는데 셀프바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술과 음료 모두 셀프로 이용해야 해요. 금방 먹는 찬들이어서 셀프바를 이용하는 것이 눈치도 안 보이고 추가로 부탁하는 죄송함도 없어서 처음 좋다고 느껴보게 되었네요.

 

기본으로 주시는 국은 어묵탕 같은데, 다 아시는 맛이에요. 이런 스타일의 국을 주는 곳은 거의 맛이 비슷하잖아요. 조미료 맛이요^^;

 

장어를 손질하고 초벌 해서 가져다주시고 구워주시지만 바쁘시면 종종 굽고 썰어내야 합니다.

 

익어가는 소리가 정말 맛있게 들리죠?

 

평소에 쌈을 잘 싸 먹는 편도 아닌데, 이렇게 상추와 깻잎을 펴고, 장어를 소스에 찍어 올리고, 부추 절임과 꽃송이버섯 장아찌, 생강, 마늘 등 듬뿍 올려서 한입 가득 먹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앞으로 더운 날도 다 이겨 수 있게 건강해진 기분이에요.

가격은 저렴하지만 큰 장어와 맛있는 반찬들, 공간이 넓고 주차가 편해서 회식장소로도 손색없을 것 같아요. 나중에 꼭 한번 다시 찾고 싶은 곳입니다.

 

보양식으로 장어를 찾으시고 계신다면 이 곳에서 꼭 한번 드셔 보세요^^


#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강변로 66(삼천동 1가)

 

# 영업시간

연중무휴 : 11시 30분~24시

 

# 전화번호

063-221-0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