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진주냉면 남가옥

2020. 1. 21. 10:34맛집 추천

반응형

2012년 제536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경주 주상절리.

 

주상절리는 용암이 급격하게 식어서 굳을 때 육각기둥모양으로 굳어져 생긴 지형인데요.

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 전에 코레일 내일로를 통해 경주를 여행하면서 알게 되어 가보고는 반해서 종종 생각나 거리가 멀지만 한 번씩 가게 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이었지만, 해가 따뜻하고 인적이 드물어 혼자 여유롭게 걸었던 그곳을 잊지 못해서, 2017년도쯤 백패킹 장비를 가지고 다시 찾았는데요. 5년 사이에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경주 하서항과 읍천항 사이에 주상절리 전망대도 생겼고, 많은 상점들이 생겨서 찾는 관광객도 많아진 것 같더라고요.

 

이 곳을 정말 좋아하는데, 왜 따로 글을 쓸 생각을 못 했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아름답죠? 

 

여유롭게 걸었던 주상절리 길과 약 2년 전에 먹었던 냉면집까지 추가되어 생각이 나서, 경주 여행 일정에 읍천항을 필수로 해서 다녀왔는데요.

여전히 변함없는 맛과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는 맛집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경주 양남을 가시면 꼭 드셔 봤으면 해요.

 

주상절리 전망대 길 건너편에 위치해 있고, 주차장과 내부가 넓고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지만, 평일엔 16시에서 17시 있으니 꼭 확인하고 가주세요.

 

여자 둘이었지만, 각자 비냉과 물냉, 만두와 육전을 주문했습니다. 많은 양이었지만 긴 시간 공복이었고, 언제 또 방문할지 몰라서 다 맛을 보고 싶었거든요.

 

물과 물티슈와 함께 육전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양파와 냉면과 잘 어울리는 반찬을 내어주셨어요. 냉면육수로 보이는 는 육수만 마시려니 제 입맛엔 별로였는데요. 정성 들여 우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니 한 번씩 맛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만두가 나왔어요. 잘 아는 맛이에요. 저는 그렇게 맛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서 한 두 개 먹고 말았지만, 함께 간 지인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시원해 보이는 물냉면이네요. 고명으로 육전이 썰어져 올라가 있습니다. 오이와 배, 삶은 달걀도 올라가 있어요.

 

비빔냉면에도 육전과 배 오이 등이 썰어져 올라가 있습니다.

전 원래 물냉면을 좋아하는데요. 어느 순간부터는 비빔냉면이 맛있더라고요. 같이 간 사람들과 나눠 먹을 수 있으면 하나씩 주문해서 맛볼 수 있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이 가게에서는 비빔냉면을 꼭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빔냉면이 진짜 맛있거든요.

 

육전을 많이 먹어보진 않았는데, 정말 맛있어요. 다른 곳도 이렇게 맛있을지 모르겠지만 고기가 연해서 식감도 좋고 특히 냉면에 함께 싸 먹으니까 진짜 맛있더라고요. 양파를 올려서 먹어도 개운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보통 한번 먹은 음식은 연달아 생각나지 않는데, 이 곳은 꽤 자주 생각나는 맛이에요. 거리가 멀어서 자주 방문할 수 없는 위치에 있어서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지만요.

곧 또,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여유롭게 주상절리 길도 걷고 맛있는 냉면과 육전을 먹으러 가고 싶네요.

 

경주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주상절리와 남가옥, 많이 추천드립니다^^


# 주소

경북 경주시 양남면 동해안로 497

 

# 영업시간

매일 11:00~20:30 연중무휴

브레이크타임 평일 16:00 ~17:00

 

# 전화번호

054-743-7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