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선물로 좋은 팥 만주

2020. 1. 22. 14:23쌀,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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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명절의 하나인 설날.

설이라는 말의 유래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삼간다는 뜻으로 새 해의 첫날에 일 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지내게 해 달라는 바람에서 연유했다는 견해와 '섦다'의 뜻에서 유래된 뜻으로 해가 지남에 따라 점차 늙어 가는 처지를 서글퍼하는 뜻에서 생겼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2020년엔 1월 25일이 설날이죠. 민족최대명절인 설날에 가족들과 함께 보낼 생각에 설레는데요. 어른들을 위해 무슨 선물을 준비할까 하다가 만주를 만들어봤습니다. 쌀가루로 반죽하고 팥 앙금과 잣을 넣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맛이죠. 만들기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만드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10개 정도 구워낼 수 있습니다.

# 재료 : 식용유 15g, 올리고당 10g, 달걀 60g, 설탕 50g, 소금 한 꼬집, 쌀 박력분 150g, 베이킹소다 2g, 베이킹파우더 1g, 팥앙금 400g, 잣 15g, 두유나 우유

1. 재료를 계량해 준비합니다.
2. 식용유, 올리고당, 달걀을 섞고 설탕과 소금을 넣어 섞어주세요.
2. 쌀 박력분과 베이킹소다,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쳐 줍니다.
3. 반죽을 하고 밀봉한 뒤 냉장고에 10분정도 보관해 주세요.
4. 앙금을 40g씩 분할해 잣과 함께 준비하고, 반죽은 27~29g으로 분할해 둡니다.
5. 반죽을 펴 앙금을 넣어 감싼 뒤 도장으로 찍어주세요.
6. 두유나 우유를 바른 뒤 180℃ 오븐에 13~15분 구워줍니다.

화과자 케이스에 딱 맞게 들어갑니다. 많이 터지고 갈라졌지만, 복이라는 글자를 찍었더니 복 터지게 받자는 의미로 합리화를 해 보았습니다^^; 생각하고 말하기 나름이죠 :-)

 

앙금을 40g씩 분할했는데 많은 감이 있어서 너무 단것이 싫으신 분들은 좀 줄여도 좋을 듯합니다.

또, 구울 때 윗면에 노른자를 발라주는데 저는 우유나 두유를 발라서 굽는 게 더 예쁜 것 같더라고요. 집에 있는 걸로 발라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손을 많이 사용하는 만주라서 아이들과 만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놀이도 되고 더욱 의미 있고 정성이 든 선물이 될 테니깐요.

이번 설 명절 선물로 한번 준비해보시면 어떨까요?

쌀가루과 국산재료를 사용하여 더욱 건강하고 마음 가득 담은 선물로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