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밥 요리, 아란치니

2020. 4. 7. 14:33맛있는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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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토마토를 베이스로 만든 라구 소스, 모차렐라, 콩을 밥과 함께 섞어서 빵가루를 입혀 튀긴 이탈리아 요리, 아란치니.

 

아란치니는 시칠리아가 아랍의 세력에 지배를 받았던 10세기에 이탈리아의 성인인 ‘성 루시아(St. Lucia)’를 기념하기 위한 축제날 먹었던 음식입니다. 전통적으로 사람들은 이 날에 빵과 파스타를 먹지 않고 밥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면서 아란치니가 탄생했는데요. 시칠리아의 이름을 따서 영어권 국가에서는 'Sicillian Rice Balls’라는 이름으로 불러지기도 합니다.

 

시판 토마토소스와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를 활용해 멋진 요리로 탄생하는 아란치니 만드는 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재료 : 달걀2개, 부침가루(밀가루), 빵가루, 슬라이스 치즈, 파슬리가루

- 소스 : 토마토소스 450g, 다진 양파 40g(1/4쪽), 다진 새송이버섯 30g, 다진 고기 80g

- 밥 : 밥 400g(즉석밥 2개), 다진당근 40g, 다진 양파 40g, 다진 고기 40g

 

1. 재료를 계량해 준비합니다.
2. 다진고기, 당근, 양파 순으로 볶다가 밥을 넣고 소금 간을 하며 볶아주세요.
3. 볶은 밥을 식힌 후 가운데에 슬라이스 치즈를 넣고 동그랗게 뭉쳐주세요.
4. 뭉친 밥을 부침가루, 달걀물, 빵가루 순으로 묻혀주세요.
5. 달궈진 기름에 뭉친 밥을 노릇하게 튀겨줍니다.
6. 다진고기, 양파, 버섯을 넣고 볶다가 토마토 소스를 넣고 끓여주세요.
7. 완성된 6번 소스를 그릇에 담고, 튀겨진 아란치니를 올려줍니다.

재료를 계량해둬서 조금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 집에 남은 자투리 채소와 식은 밥으로 적당히 볶아서 밥을 만들고, 소스를 만들어서 하면 누구라도 쉽게 완성할 수 있겠죠? :)

 

밥을 볶지 않고 그냥 사용하고 시판 소스를 그대로 사용해서 만들어도 맛있지만, 소스에 재료를 더 첨가해서 끓이고 밥도 볶아서 하면 채소도 골고루 먹을 수 있고 맛이 다채로워져서 훨씬 맛있습니다. 그리고 또, 밥 사이에 모차렐라나 슬라이스 치즈를 넣어주면 더욱 맛있어요.

 

주말 브런치나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간식, 손님 초대 요리로도 손색없는 근사한 멋진 요리를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지만 정말 맛있게 만들어보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