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담양] 빨간 배롱나무 꽃으로 물든, 명옥헌 원림

2019. 8. 21. 17:57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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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의 꽃말을 가진 배롱나무를 아시나요?

 

배롱나무는 부처꽃과의 낙엽관목으로 백일홍이라고도 불립니다. 배롱나무의 '배롱'이 백일홍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구분을 위해서 '목(木) 백일홍'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어서 백일홍 나무라고 부르고 나무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해서 '간즈름나무' 또는 '간지럼나무'라도고 하는데, 나무를 만지면 간지럼을 타듯 잎이 흔들린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지난 주말, 빨간색 배롱나무 꽃이 만개한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에 위치한 명옥헌 원림에 다녀왔습니다.

 

조선시대 오희도가 살던 집의 정원으로, 명옥헌 근처에 있는 소쇄원과 같은 아름다운 민간정원으로 꼽히는 곳 중에 한 곳이라고 합니다.

명옥헌은 물소리가 구슬이 부딪쳐 나는 소리와 같다고 생각해 명옥헌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명옥헌은 교육을 하기 위한 적정한 형태로 건물이 지어져 있는데요. 건물 뒤의 연못 주위에 배롱나무가 있으며 소나무 군락도 있어 정말 조화롭다 생각이 들고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의 옛 연못이 원형이 아니라 네모 형태를 한 것도 있는 이유는 선조들이 세상이 네모 형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해가 질 무렵에 가서 일물을 보았는데, 배롱나무들과 연못과 함께 어울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연못에 일몰 빛과 배롱나무 꽃들이 비쳐 예쁘고 더욱 기분을 좋게 했어요.

 

하늘색 하늘과 진한 분홍, 빨간색 꽃들이 정말 조화롭게 보여집니다.

 

더운 여름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는 것이 신비롭고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생각과 힘든 마음이 가득했던 날이었지만 잠깐의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을 조금은 덜 수 있었고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힐링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담양 명옥헌에 가셔서 산책하며 쉬면서 여유를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 명옥헌 주소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후산길 103

 

# 명옥헌 주차장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산덕리 435-2

(찾아가실 때는 꼭 주차장으로 찍고 가셔야합니다^^)

 

# 전화번호

061-380-3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