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로 만든 초코칩 마들렌

2019. 9. 7. 20:10쌀,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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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티 쿠키(tea cookie)입니다. 밀가루, 버터, 달걀, 우유를 넣고 레몬 향을 더해 조개 모양 틀에 구워 가운데가 볼록 튀어나온 모양이죠. 프랑스 북동부 로렌(Lorraine) 지방의 코메르시 마을에서 생산된 마들렌이 특히 잘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요. 18세기 중반 프랑스 로렌 지방에서 시녀로 일하던 마들렌이라는 이름의 소녀와 연관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마들렌은 만들기 쉽지만 맛있고 선물로 하기 좋아서 자주 만드는데요. 선물하고 싶다고 부탁받은 게 있어서 쌀가루와 코코아 가루를 사용해 만든 초코칩 마들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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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낭시에 틀에 12개 만들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 재료 : 버터 100g, 쌀 박력분 100g, 코코아 가루 10g, 베이킹파우더 2g, 갈색설탕 100g, 달걀 100g, 소금 한 꼬집, 초코칩 100g

# 미리 준비해주세요

- 버터를 중탕해서 녹여주세요

- 틀에 버터를 바른 뒤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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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향과 초코향이 가득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초코칩도 재밌고 맛있어요. 우유나 커피랑 정말 잘 어울리는 식감과 맛입니다.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자전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등장하면서 과거의 추억에 젖게 하는 상징적인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하는데요. 읽어본 적은 없지만 그런 의미로 자리를 잡았다고 하니 저도 뭔가 추억으로 남기고 싶을 때 마들렌을 만들어 선물할 때가 있어요. 뭔가 따뜻한 느낌이라서요.

저처럼 좋은 추억과 함께 선물을 하실 때 만들어서 맛도 보시고 선물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