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추천(47)
-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진주냉면 남가옥
2012년 제536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경주 주상절리. 주상절리는 용암이 급격하게 식어서 굳을 때 육각기둥모양으로 굳어져 생긴 지형인데요. 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 전에 코레일 내일로를 통해 경주를 여행하면서 알게 되어 가보고는 반해서 종종 생각나 거리가 멀지만 한 번씩 가게 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이었지만, 해가 따뜻하고 인적이 드물어 혼자 여유롭게 걸었던 그곳을 잊지 못해서, 2017년도쯤 백패킹 장비를 가지고 다시 찾았는데요. 5년 사이에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경주 하서항과 읍천항 사이에 주상절리 전망대도 생겼고, 많은 상점들이 생겨서 찾는 관광객도 많아진 것 같더라고요. 이 곳을 정말 좋아하는데, 왜 따로 글을 쓸 생각을 못 했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아름답죠? 여유롭..
2020.01.21 -
[전라북도 전주 효자동] 이자카야 한라
홍산초등학교와 KT&G 전북본부 중간쯤에 위치한 '한라', 작은 이자카야를 소개해드립니다. 좋은 추억을 남기는 작은 이자카야. 소개글이 마음에 듭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가게 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가장 크게 생각했던 모둠 사시미가 조금 아쉬웠어서 한번 더 방문을 해보고 소개해드리는 글이에요. 몇가지 요리를 주문해서 먹어보니 사시미를 먹지 않아도 가끔 방문하고 싶은 장소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는 작은 이자카야를 좋아하는데요. 특히 나란히 앉는 자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주방을 중심으로 모두 나란히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이 곳은 정말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가게였어요. 예전에 홍산초등학교 부근에 살았을 때, 근처의 가게들을 자주 방문했었는데 맛없는 곳이 없어 일부러 찾아서 가는 가게들이 많은데요..
2019.10.27 -
[전라북도 김제 백산면] 김제반점
우리나라 지형에서 김제는 유일하게 문자 그대로 땅과 하늘이 일직선으로 맞닿은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북쪽의 만경강과 남쪽의 동진강 사이에 펼쳐진 김만평야를 안은 김제는 전체 면적이 거의 절반이 논인데요. 우리나라 쌀의 40분의 1이 이곳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김제에는 금구리, 금산리, 금강리 등 쇠금(金) 자가 붙은 지명이 유난히 많은 이유는 신라 때부터 사금이 채취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저는 김제를 자주 다니는데요. 밖에서 식사를 해야하는 시간이 오면 고민일 때가 많습니다. 김제시청 부근 외에는 식당이 어디 있는지 잘 모를뿐더러 정보가 많이 없기 때문이에요. 사 먹거나 시켜먹을 일이 많지는 않지만, 그럴 일이 생기면 자주 종종 먹는 곳을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합..
2019.10.10 -
[전라북도 전주 삼천동] 24시 셀프 풍천민물장어
지난주에 말복이 지났습니다. 입추도 지나서 곧 가을이 올까 싶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죠. 이럴 때 특히 보양식이 생각나는데요. 초복과 중복은 회사 일이 바빠서 그냥 넘어갔었는데, 말복은 주말이라 절 챙겨주고 싶으시단 분들 덕분에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저는 장어를 찾아서 먹을만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셀프로 운영되는 가게도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 곳은 저의 생각 두 가지를 깨준 곳이어서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카카오 네비를 켜고 갔는데 아파트를 알려줘서 조금 당황하고 살짝 헤맸습니다. 삼천동 호순이 감자탕에서 농수산시장 방면으로 노랑토랑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가게는 생각보다 넓고, 주차장도 꽤 컸습니다. 장어를 좋아하셔서 자주 드시는 분들은 가격표를 보시면 바로 와 닿으실까요? 저는 잘..
2019.08.13 -
[전라북도 전주 효자동] 이자카야 고양이
주관적이지만 정말 맛있고 좋았던 곳만 소개해드리고 싶어, 맛집을 소개하는 글을 쓰게 된다면 처음으로 꼭 알려드리고 싶었던 곳입니다.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고 혼자만 알고 싶은 장소일 정도예요^^; 사케나 일본이라는 나라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고 조용하고 뭔가 비밀스러운 공간을 좋아하는데 이곳의 분위기가 그렇거든요. 가게 정문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영업시간도 확인해주세요. 동네 한편에 있는 이자카야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을 때가 많아 저는 언제든 예약을 하고 갑니다.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았다가 손님이 꽉 차 있으면 기다리거나, 다른 가게를 가야 하는데 이 분위기와 이 곳의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 예약을 꼭 하고 가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양쪽에 2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2019.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