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할 무렵 코로나 19도 있지만 주말마다 비가 와서 꽃구경을 하지 못하고 있을 무렵, 오랜만에 동생들과 함께 전북 남원을 여행하기로 했는데요. 켄싱턴 리조트를 숙소로 예약해서 비가 오지 않았으면 주변을 가볍게 산책을 하고 리조트 안에서 바비큐를 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비가 와서 숙소에서만 놀기로 하기로 했는데, 바비큐 예약이 끝나서 저녁 식사만 맛집을 다녀오자고 하고 나가게 되었어요. 가게 문이 열자마자 첫 방문으로 저녁식사에 간단히 맥주 한잔만 먹고 오게 되었는데요. 어딜 소개할까 하다가 자주 갔던, 누군가 제게 남원 맛집을 물어보면 추천했던 곳인 연탄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전북 남원 도통동에 위치한 참숯 구이 전문점, 열라 불라 연탄집이에요. 가격표를 보시면 다른 가게들보다 저렴하다고 생각..

지쳐 쓰러진 소에게 낙지 2~3마리를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있는 낙지는 지방성분이 거의 없고 타우린과 무기질, 아미노산이 듬뿍 들어있어 조혈 강장뿐 아니라 칼슘의 흡수와 분해를 돕기 때문에 보양식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낙지를 한자어로 낙제어(絡蹄魚)로 쓰고 있는데, 얽힌(絡) 발(蹄)을 지닌 물고기(魚)를 뜻하는 말로 8개의 낙지 발이 얽혀 있는데서 이름을 따왔던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종종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때면 매콤하게 양념을 한 낙지볶음이 생각나는데, 집에서 요리를 하기엔 귀찮고 식당에 가서 먹으려고 하니 그래도 여전히 최대한 조심하면 좋을 것 같아 포장 배달을 해서 먹기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찾게 된 곳은 전주 서신동에 위치한 개마고원이라는 곳인데, 자주 지나가는 길인데..

직업 특성상 몇 개월에 한 번씩 순환근무를 하는데, 그때마다 지역이 바뀌어 근무를 해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요. 제가 출장 가는 대부분 지역이 번화가는 아니에요. 그래서 보통은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지만, 가끔 정말 점심이 별로이거나 조금 힘든 일을 했거나 손님이 방문하시면 나가서 식사를 할 때가 있어요. 그러면 현지에 계신 분들께 추천을 받아 식사를 하러 가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도 현지인 추천 맛집인데요. 다른 메뉴들도 맛있지만 중화비빔밥으로 유명한 중화요리 맛집입니다. 전북 정읍 신태인에 위치한 희로뽕인데요. 가게 이름의 뜻처럼 가끔씩 생각나는 곳이에요. 사실 신태인은 작은 마을이지만 중화요릿집이 정말 많아요. 물론 모든 가게들의 대표 추천 메뉴들은 있어서, 생각나는 게 있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로 나가기가 힘든 요즘입니다. 조금 불편하지만 꼭 필요로 하는 일 아니면 지켜야 하는 순간엔 지켜줘야 맞겠지요. 모든 게 끝나면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은데, 그중에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꽤 오래전에 방문했지만 글을 작성하지 않아서 이제야 소개하게 되었어요. 전주 효자동에 위치한 완이네 연탄구이, 생갈비 맛집입니다. 처음 동생이 가자고 했을때 저에게는 생갈비는 조금 생소해서 그렇게 끌렸던 곳은 아니지만, 연탄에 구워주는 고깃집이어서 믿고 가게 되었어요. 연탄에 구워 먹는 고기가 맛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소문난 그 마약 생갈비! 이런 멘트를 그냥 적어두신게 아니라는 걸 드셔 보시면 알 것 같습니다. 많은 메뉴 없이 매우 심플해서 좋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와 모든 반찬들은 직..

지난 주말에 시험을 보기 위해서 대전을 방문했었는데요. 방송에서 봤던 초밥집이 있었는데 찾아보니까 반석동 정음이었어요. 그래서 대전을 간 김에 점심을 먹기 위해 가려고 찾아보다가 사전에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당일 예약은 물론 안됐지요. 그리고는 어디를 갈까 찾아보다가 월평동에 위치한 정음 디밀란을 알게 되어 방문하게 됐는데, 처음 가본 곳이었지만 대전에 산다면 영원한 맛집으로 남겨두고 싶을 만큼 맛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내비에 목적지를 검색해서 갔는데 건물 뒷편으로 알려줘서 조금 찾아야 했어요. 가게는 이렇게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되어있어요. 메뉴판을 보시면 알겠지만, 일식과 양식이 함께 판매되어 있어요. 보통은 이것저것 팔면 맛있을까 싶은 생각에 시도를 잘 안 하게 되는데,..

요즘 운동과 공부를 핑계로 블로그를 못했다가 귀찮은 마음까지 생겨서 더욱더 블로그를 소홀하게 되었던 저를 움직이게 할 만한 안주가 맛있는 이자카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소개했던 곳들도 제가 여러번 자주 방문하고 추천드리고 싶어 작성했지만,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변하지만 않는다면 아마 제가 자주 가게 되지 않을까 싶은 장소예요. 전라북도 전주 효자동, 홍리단길이라고 불리는 곳에 위치한 이자카야 어가입니다. 가게 외관도 정말 깔끔하고 예뻐 보이죠 :-) 친구와 둘이 방문해서 사시미를 주문했어요. 기본으로 가져다주시는 찬들인데, 다 상상할 수 있는 아는 맛이에요. 그리고 바로 주문했던 사시미가 나왔어요. 연어에 찍어먹는 소스가 그릇에 담겨 있었는데, 사시미 접시에서 테이블로 떨어졌다고 다시 가져다주..